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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9
일기
2012/01/29 23:09
<나랑 좀 놀자 - 싫어요>
친해보이는 저 두사람.
그러나 사실 지하철역에서 처음 만난 사이다.
친해보이는 저 두사람.
그러나 사실 지하철역에서 처음 만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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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8
일기
2012/01/29 01:00
시스템 운영업무가 지겨워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건만
7년차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아직도 시스템 운영을 하고 있다.
뭐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인가보다. 더럽게 끈질기고 지긋지긋하긴 하지만
7년차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아직도 시스템 운영을 하고 있다.
뭐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인가보다. 더럽게 끈질기고 지긋지긋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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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과 부러진 인식
나의 小見
2012/01/26 14:59
부러진 화살이 인기몰이 중이다. 단순히 흥행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제2의 도가니 사태가 되는거 아니냐며 난리다.
근데 사실 이미 이 사건은 당사자가 복역을 마친 상태라 그럴 일은 없을 듯 하다.
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접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진중권과 그에게 덤비는(?) 많은 사람들의 트윗에 홍수속에서
헤엄치고 있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진중권의 언어에는 다소 가시가 돋혀있다는 점은 잠시 접어두기로하고, 아무튼 이 영화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들이 상당수 잘못된 내용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이 영화를 순수하게 보고 싶은 관객이었기 때문에 되도록 이런 민감한 내용들을 읽으려고 하지 않았다.
일단은 아껴두고 싶었다. 이 영화에 대한 수많은 견해들을 말이다.
나의 참을성이 바닥을 드러내기 전에 무사히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참으며 아껴왔던 내용들을 하나씩 읽어보기로 했다.
영화의 내용만 보자면 판사들은 더럽고 사법부는 썩을 대로 썩었다. 물론 지금의 현실에서 사법부가 국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이 영화가 사법부를 비판하고 국민들에게 그런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이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잘못된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만들어 엉뚱한 영웅을 만들어 내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꽤나 여러 가지 자료를 읽어본 봐로는 현실의 김명호 교수는 우리가 영화에서 본 김명호(안성기)와 같지 않다는 것이고, 재판 진행과정도 상당히 영화의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변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중권 블로그 - 석궁사건
오마이뉴스 - 사법부를 향한 화살... 살짝 빗나갔습니다
위의 두 가지 링크를 읽어보면 영화에 허구가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수꼴도 아니고 진중권빠도 아니지만 이번 영화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진중권의 견해를 존중한다.
(물론 그 분의 아주 신랄하고 독한 어조까지 닮아가고 싶은것은 아니다. 핵심적인 견해에 동조한다는 것이다.)
영화라는 것이 항상 진실을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허구를 마치 진실인 양 포장해서 말해서는 안된다. 그 사건의 연관된 관계자나 법을 공부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 공판기록을 일일히 들쳐보는 일은 없다. 그러나 영화는 불특정 다수에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영화는 현실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가의 상상력을 덧대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것이 매우 현실과 닮아있고 그럴듯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그러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전제를 붙여버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기에 한결 부담이 없다. 그것은 실제로 일어났던 것이고 영화라는 좀 더 달콤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손쉽게 제공된 것이라고 믿어버린다. 중간에 어떤 변형과 첨가물이 덧대어 졌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설사 그것이 잘못된 해석에 기초한 것이거나 영화의 목적상 몇 가지 구미가 당기는 소재에만 집중하여 만들어 졌다고 해도 말이다.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는 잘 만들어졌고 의도가 분명한 영화다. 또한 그것이 던져주는 메시지 역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사건을 다루고자 했을때는 좀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사법부의 졸렬함과 비도덕성을 까발리고자 했다면 석궁사건 말고도 더 좋은 소재들이 많았을 것이다.
사법부를 향한 비판의 메시지는 영화 제목처럼 부러진 화살이 되어버렸다. 비판의 소재가 된 화살은 비에 젖어 제대로 날아갈 수 없는 나무였고, 화살촉은 뭉그러질 대로 뭉개져서 제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화살을 앞으로 날려줄 석궁의 몸체또한 허약한 사실관계와 논리로 제대로 힘을 받쳐주지 못하게 되버렸다.
어쩌면 이 영화는 또 다른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로 인해 많은 아쉬움과 정확한 사실과 논리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마치 이것이 모든 실체인 것처럼 드러냈을때 우리같은 대중들이 혼란에 빠질 수 있음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모든 영화가 이런 문제를 가지지는 않는다. 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를 만들고자 할 때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그것은 이미 허구의 차원을 넘어 현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때문이다.
제2의 도가니 사태가 되는거 아니냐며 난리다.
근데 사실 이미 이 사건은 당사자가 복역을 마친 상태라 그럴 일은 없을 듯 하다.
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접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진중권과 그에게 덤비는(?) 많은 사람들의 트윗에 홍수속에서
헤엄치고 있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진중권의 언어에는 다소 가시가 돋혀있다는 점은 잠시 접어두기로하고, 아무튼 이 영화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들이 상당수 잘못된 내용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이 영화를 순수하게 보고 싶은 관객이었기 때문에 되도록 이런 민감한 내용들을 읽으려고 하지 않았다.
일단은 아껴두고 싶었다. 이 영화에 대한 수많은 견해들을 말이다.
나의 참을성이 바닥을 드러내기 전에 무사히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참으며 아껴왔던 내용들을 하나씩 읽어보기로 했다.
영화의 내용만 보자면 판사들은 더럽고 사법부는 썩을 대로 썩었다. 물론 지금의 현실에서 사법부가 국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이 영화가 사법부를 비판하고 국민들에게 그런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이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잘못된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만들어 엉뚱한 영웅을 만들어 내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꽤나 여러 가지 자료를 읽어본 봐로는 현실의 김명호 교수는 우리가 영화에서 본 김명호(안성기)와 같지 않다는 것이고, 재판 진행과정도 상당히 영화의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변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중권 블로그 - 석궁사건
오마이뉴스 - 사법부를 향한 화살... 살짝 빗나갔습니다
위의 두 가지 링크를 읽어보면 영화에 허구가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수꼴도 아니고 진중권빠도 아니지만 이번 영화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진중권의 견해를 존중한다.
(물론 그 분의 아주 신랄하고 독한 어조까지 닮아가고 싶은것은 아니다. 핵심적인 견해에 동조한다는 것이다.)
영화라는 것이 항상 진실을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허구를 마치 진실인 양 포장해서 말해서는 안된다. 그 사건의 연관된 관계자나 법을 공부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 공판기록을 일일히 들쳐보는 일은 없다. 그러나 영화는 불특정 다수에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영화는 현실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가의 상상력을 덧대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것이 매우 현실과 닮아있고 그럴듯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그러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전제를 붙여버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기에 한결 부담이 없다. 그것은 실제로 일어났던 것이고 영화라는 좀 더 달콤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손쉽게 제공된 것이라고 믿어버린다. 중간에 어떤 변형과 첨가물이 덧대어 졌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설사 그것이 잘못된 해석에 기초한 것이거나 영화의 목적상 몇 가지 구미가 당기는 소재에만 집중하여 만들어 졌다고 해도 말이다.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는 잘 만들어졌고 의도가 분명한 영화다. 또한 그것이 던져주는 메시지 역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사건을 다루고자 했을때는 좀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사법부의 졸렬함과 비도덕성을 까발리고자 했다면 석궁사건 말고도 더 좋은 소재들이 많았을 것이다.
사법부를 향한 비판의 메시지는 영화 제목처럼 부러진 화살이 되어버렸다. 비판의 소재가 된 화살은 비에 젖어 제대로 날아갈 수 없는 나무였고, 화살촉은 뭉그러질 대로 뭉개져서 제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화살을 앞으로 날려줄 석궁의 몸체또한 허약한 사실관계와 논리로 제대로 힘을 받쳐주지 못하게 되버렸다.
어쩌면 이 영화는 또 다른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로 인해 많은 아쉬움과 정확한 사실과 논리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마치 이것이 모든 실체인 것처럼 드러냈을때 우리같은 대중들이 혼란에 빠질 수 있음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모든 영화가 이런 문제를 가지지는 않는다. 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를 만들고자 할 때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그것은 이미 허구의 차원을 넘어 현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때문이다.
